카테고리 없음 / / 2023. 3. 1. 08:46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1위 어떻게?

반응형

친구 때려서 상해전과, 동네 후배들 폭행, 자폐학생 폭행, 전여친 폭행 두건.

과거 대상만 바꿔가며 줄줄이 이어지는 황영웅의 폭행 전력이 피해자들에 의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음에도 2월 28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1차에서 1위를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속시원한 해명이 이루어지거나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양새가 보이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온 셈이네요.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결승전 채점방식을 보면 총 4000점 만점에 1200점은 연예인 대표단 + 국민대표단 점수 합쳐서, 800점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대국민 응원투표에 의해, 50%를 차지하는 제일 큰 비중의 2000점은 실시간 집계 문자투표에 의해 산정된다고 하는데... 결승전 녹화는 16일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처음 논란이 보도되었던 14일에서 이틀밖에 안지난 시점이라 1200점에 해당하는 연예인 대표단 + 국민대표단 점수야 그렇다 쳐도.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국민정서라는 게 있는데 어떻게 대국민 응원투표와 실시간으로 이루어진 문자투표까지 합산을 해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는건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물론 그러한 응원투표 참여와 문자투표는 과거 황영웅의 폭행 사실에 분노하고 피해자에 마음아파하는 일반 대중보다는 일부 팬덤의 영향력이 더 크기 때문인 것이겠지요.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이날 무대는 사전 녹화본이었지만 순위 결과 발표는 가수들이 모두 참여한 채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제작진이나 황영웅의 모습에서 "폭행 전과"의 과거나 부끄러움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1위가 된 후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며 다음주에도 1위를 하면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용서를 구할 피해자는 따로 있는데, 이 일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질 때까지 대중의 환심을 얻으려는 시도만 계속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만약 다음주 황영웅이 정말 1위를 차지한다면 상금은 6억을 넘길 것이라고 합니다.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사실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프로그램 공식 SNS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감사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황영웅의 웃는 사진을 올렸다고 합니다. 대중의 인기를 힘입어 제작진이 챙기지 못했던 과오, 인기많은 출연자의 폭행이력까지 모두 지우려는 시도가 아닌가 생각되어 한편으론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시청률만 잘 나오고 광고만 잘 붙으면 '성공적'이라는 정서가 드러나는 부분이겠지요.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미 황영웅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결승전 강행 뿐만 아니라 출연진을 데리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획 중인데 티켓 판매 상황이 이전과는 사뭇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비슷한 형식의 트롯트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미스터트롯의 경우 전국 투어 공연 티켓 판매 오픈고 동시에 전회차 동시 매진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대조되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네티즌의 거듭된 하차 요구를 지속적으로 묵살하고 있는 제작진의 입장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 출연가수의 인기와 팬덤의 영향력으로 굴러가는 시스템이라 이대로 망하는 꼴을 두고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대중들로부터 막대한 지지와 사랑을 받던 프로그램인 만큼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앞장서서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